인쇄 인쇄방법의 종류

블록판 인쇄

볼록판 인쇄란?
볼록판 인쇄의 원리의 가장 알기 쉬운 것은 그림의 판화를 연상한다. 기러기 그림을 판에 올려 새겨서 롤러로 화면에 잉크칠을 하여 종이에 찍는다. 이것을 인쇄로 말하면 기러기 그림이 원고요, 새긴 판화가 판이요, 잉크가 색재, 판화를 찍는 종이가 피인쇄체, 찍는 손이 인쇄기라고 말할 수 있다. 인쇄방법(판식)은 이 판화에 해당하는 부분(판)의 구조의 차이에 따라 볼록판, 평판, 오목판의 세 가지로 대별되는데, 볼록판 인쇄는 판화의 원리와 같아 잉크가 묻는 화선부와 묻지 않는 비화선부 보다 높게 되어 있다. (목판인쇄의 원리이기도 하다.)

1) 평판 인쇄

평판이란? (인쇄의 이해)

판의 표면이 평평하게 되어 있는 것을 말한다. 즉, 화선부와 비화선부가 같은 평면 위에 있고, 볼록판이나 오목판처럼 잉크가 묻는 화선부와 묻지 않는 비화선부를 면의 오목볼록으로 나누어 놓지 않는 판식이다. 평판인쇄는 물과 기름의 반발작용의 원리를 적용, 직접인쇄와 간접인쇄가 있다. 이 원리는 종이에 기름으로 문자나 그림을 그렸을 때의 상태를 상상하며 보면 된다. 기름이 묻은 곳은 반투명으로 되어 있을 것이다. 그 다음 분무기로 종이 전체에 물을 뿜으면 기름이 묻은 부분은 물을 받지 않고 기름이 묻지 않은 부분은 수분을 받아들인다. 즉, 종이는 유성 부분과 수성 부분으로 명확히 갈라지게 된다. 이 상태에서 종이에 잉크를 바르면 잉크는 유성 부분에만 묻는다. 인쇄잉크는 그 대부분이 유성이기 때문에 물기가 있는 있는 부분에는 수분과 기름이 서로 반발하여 잉크가 먹히지 않는다.

평판은 이와 같은 원리로서, 제판할 때 판재의 화선부를 친유성(親油性)으로 하고 비화선부를 친수성으로 하여서 만든다. 인쇄할 때에는 판의 표면에 한 번 물을 적신 다음, 잉크를 묻힌다. 친수성으로 만든 판의 비화선부는 먼저 묻은 수분이 잉크를 받아들이지 않고 친유성으로 한 화선부는 물을 배척하고 잉크를 끌어들이게 되는 것이다. 이 평판인쇄는 옵셋인쇄라고 불리는 일이 많지만, 엄밀하게 말하면 평판이 곧 옵셋이 아니다. 옵셋이란 판에서 곧장 종이에 인쇄하는 것이 아니고 잉크를 한 번 고무블랭킷

(고무 ROLL)을 전사(轉寫)한 다음에 종이에 인쇄하는 방법이다. 볼록판이나 오목판에서도 옵셋방식을 취하는 일이 간혹 있지만 평판이 가장 많다. 그리고 평판은 현재의 상업인쇄 분야에서는 거의 이 옵셋 방식으로 인쇄하기 때문에 옵셋인쇄라고 하면 평판으로 이해하게 되었다.

특수인쇄

인쇄의 방식에는 세 가지 판식이 있지만, 이외에도 몇 가지 판식이 있다. 대표되는 것이 스크린 인쇄이다. 이전에는 실크스크린 인쇄라고 하여 문자 그대로 비단을 스크린으로 하여 사용하였지만, 지금은 스틸 또는 나일론 그물을 사용한다. 정식으로 공판인쇄의 일종이다. 공판의 원리는 옛날 등사판과 같다. 등사판은 초를 먹인 원지에 골필(또는 철필)로 글자를 쓰면 그 초가 벗겨져 그곳으로 잉크가 베어 나오는 식의 인쇄 방식이다. 스크린 인쇄에서는 이 원지에 대신하는 역할을 스틸이나 나일론 그물이 하고 있는 것이다. 그물 부분이 스크린이고, 그 스크린 위에 판막을 만들어 잉크가 통하는 화선부 이외를 막는 것을 판으로 사용하는 것이다.

옵셋인쇄

옵셋이란 일반적인 인쇄와 컬러인쇄에 널리 이용되며 포스터, 잡지, 전단, 칼라면이 많이 들어있는 인쇄물은 거의 옵셋에 의존하고 있다.

인쇄의 장점
-판에서 일단 고무블랭킷에 전사해서 그 고무블랭킷에서 종이에 인쇄하는 것으로, 면이 거친 종이에도 컬러인쇄를 할 수 있다.
-판재는 아연판이 주된 것이고, 비교적 싼 값으로 쉽게 큰 규격으로 인쇄할 수 있다.
-인쇄 속도가 빨라서 많은 부수의 것을 인쇄할 때 경제적이다.
-상표와 같은 작은 인쇄물도 간단히 여러 판을 만들어 큰 사이즈에 여러 벌을 한꺼번에 인쇄할 수 있다.
-컬러의 경우, 원색판과 같은 4도 인쇄의 경우에도 인쇄물에 따라 색감계조가 약한 것은 보색을 써서 6도 인쇄 이상으로 더 인쇄 도수를 추가할 수 있다.

그라비어

그라비어의 특징은 풍부한 계조를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사진인쇄에 가장 적합한 인쇄 방법이다. 특히 최근 컬러 그라비어의 발달에 의하여 컬러 인쇄에도 많이 이용되고 있다. 옵셋 인쇄와 같이 잉크의 흡수가 잘되는 좋은 종이라면 거의 어떤 피인쇄 또는 종이에든지 인쇄가 가능하다. 단, 흠이라면 제판비가 너무 비싼 것이 단점이다.

그라비어의 특징
-용지의 제한이 적다. 표면의 평활성은 요구되지만, 아트지가 아니라도 좋고 표면이 판판하기만 하면 된다.
-잉크 선택의 범위가 넓다.
-종이 이외의 재료, 즉 셀로판, 비닐, 폴리에틸렌, 급속, 나무 등에도 인쇄하기 쉽다.
-제작단가가 옵셋에 비하여 많이 드는 결점을 가지고 있어 위와 감이 특수 인쇄를 하는 경우가 이에 해당된다.

실크인쇄

실크 인쇄의 특징
-실크 인쇄는 판이 유연하고, 잉크의 피막이 두껍다는 특징이 있다.
-일반 인쇄로는 힘든 부분을 처리 유리, 금속, 플라스틱, 곡면체, 성형물도 직접 인쇄가 된다.
-책의 표지, 금박, 색박을 찍고 상표나 포장, 가죽 제품 등에도 널리 쓰인다.

콜로타이프 인쇄

묵화와 같은 정교한 복제, 졸업사진첩 등에 사용된다. 원리로는 평판 인쇄에 속하는 방법이고, 역사가 오래 되었다. 박진감은 없지만 망점이 없고 사진이 잘 나오며, 한지, 옷감 같은 것에도 인쇄가 되며 제판비가 싸서 적은 부수 인쇄에 알맞다. 그 대신 판이 오래 가지를 못하며 대량 생산에는 알맞지 않다.

날염인쇄

무늬찍기 또는 무늬빼기라고 해서, 틀염색으로 하던 직물인쇄법을 말한다. 여성들이 즐겨 쓰는 스카프와 각종 보자기류 등에 이 나염 인쇄가 쓰인다. 이 나염법에는 수공법과 기계법이 있다. 이 나염법은 주로 직물인쇄에 많이 쓰인다.

전사술인쇄

전사술 인쇄(도자기 인쇄)는 도자기에 그림, 글씨를 그려 넣는 데서 비롯된 것이다. 같은 그림이나 글씨를 여러 벌의 전사지에 인쇄해서 그것을 도자기에 붙여 안료를 바르고 속건성 니스를 칠해 채 마르기 전에 얇은 라이스페이퍼를 발라 물을 칠한 후 라이스페이퍼를 벗기면 안료 즉, 그림과 글씨가 전사된다. 이것을 가마에 넣어 800 ℃로 구우면 안료가 도자기에 굳어 버리면서 인쇄가 된다.

라벨인쇄

라벨 인쇄는 깡통, 병, 상품 등에 붙이기 위한 것이다. 디자인이나 용지에 따라 여러 가지 판식이 사용된다. 셀로판, 비닐, 아세테이트 필름의 이면에 인쇄하여 투명 효과를 내고 있는 것도 있고, 깡통이나 병에 직접 인쇄(실크 인쇄방식)하는 것도 있다.

샐로판 인쇄

셀로판은 신축성이 많고 얇은 것이기 때문에 인쇄는 고도의 기술과 설비가 필요하다. 하지만 일단은 옵셋, 그라비어, 볼록판 어느 것으로도 처리가 가능하다. 셀로판 인쇄는 안에서부터 인쇄하기 때문에 인쇄의 순서는 보통 것과는 달리 마지막에 바탕 색깔을 찍는다.

비닐인쇄

비닐, 필름에 인쇄한다면 주로 그라비어 인쇄나 아닐린 인쇄가 이용되고, 양이 적은 것은 스크린 인쇄도 사용된다. 신축성이 크기 때문에 가늠잡기가 어려워서 될 수 있는 대로 직선이 적고 비뚤어짐이 두드러지지 않는 디자인을 생각하도록 한다. 폴리에틸렌 인쇄는 포장재로 많이 사용된다. 이 소재는 잉크의 부착력이 나쁘고 열에 약하며 늘어나기 쉽기 때문에 여러 가지 방법으로 표면을 처리하고 나서 인쇄를 한다. 그라비어 인쇄 또는 아닐린 인쇄 방식을 택한다.

샐로이드 인쇄

학용품, 장난감, 문자판 등 표면가공에 쓰이는 셀로이드 인쇄에는 옵셋 인쇄 방식이 알맞다. 제판도 사진판에 의하기 때문에 어떤 원고라도 자유롭게 쓸 수 있다. 셀로이드는 잉크의 부착력이 나빠서 인쇄 1도를 찍을 때마다 건조시켜야 한다. 따라서 인쇄의 능률이 오르지 않는다. 인쇄 후 셀로이드 막을 덮어 윤을 내는 것이지만, 그 밖에 락카를 칠하는 방식도 있다. 투명 셀로이드라면 안에서 찍고 맨 나중에 백색 인쇄를 해서 끝내는 방법도 있다. 메탈페이퍼 인쇄 알루미늄, 금, 은, 동 등의 금속박을 종이에 찍은 것 또는 이런 것들의 금속가루를 바른 것으로 씰, 라벨, 장식상자 등에 사용한다.

그라비어 인쇄

아닐린 인쇄가 많고, 옵셋 인쇄로는 잉크막이 얇기 때문에 결과는 그다지 좋지 않다. 디자인은 단순한 선하가 알맞고, 가는 선이나 망판 등은 쓰지 않는 편이 낫다. 색채는 사용하는 금속의 색을 생각해서 배색하도록 한다.

튜브인쇄

주석, 납, 알루미늄 같은 연금속에 인쇄하는 것이다. 보통 먼저 바탕색 초벌을 찍고 볼록판과 옵셋을 합친 것 같은 특수한 구조의 인쇄기로 고무통에 색판만큼 오려 이것을 원통형의 튜브에 한꺼번에 전사해 버리는 것이다. 따라서 너무 복잡한 디자인은 인쇄가 어렵고, 혼합색은 낼 수가 없다.

프린트배선안내

베이클이드 시트 등의 금속 피막을 만들어 배선도의 네거티브를 빛쬐기하여 현상, 부식시켜 라디오, 텔레비전 등의 배선을 만든다. 즉, 인쇄기술을 써서 전자기기의 회로도를 배선하는 것으로, 인쇄 방법으로는 스크린 인쇄에 의한 것, 사진제판법에 의한 것, 절연판에 동박을 붙인 것에 내산막을 인쇄하며 부식하는 것과 직접 전도체를 인쇄하는 법이 있다.

철판(함석)인쇄

장난감이나 깡통이나 함석에 인쇄하는 것이다. 방법은 옵셋과 거의 같기 때문에 옵셋에 맞는 원고라면 무엇이든지 좋다. 특수효과의 인쇄를 한 원고로 콘트라스트(명암)가 강한 사진판과 연속제조의 사진판을 만들어 농담, 2종의 잉크로 두 번 찍어내어 인쇄를 무게있게 하는 것을 더블톤 인쇄라고 한다. 원고에 더블톤(이중색조)이라고 지정하여 두면 제판소에서는 스크린의 각도를 바꾸어서, 앞서 말한 대로 두 개의 판을 만든다. 인쇄할 때에도 두 번 겹쳐 찍기가 된다.

알루미늄박 인쇄

상품 포장용 인쇄이다. 박의 광택과 투명도가 높은 안료를 써서 인쇄한다. 먼저 알루미늄박 표면에 수지칠을 해서 잉크의 부착력을 좋게 한 후 플렉소 인쇄를 한다. 최근에는 종이에 박을 찍어 겹붙임한 것도 흔하게 사용되고 있다.

금은박 인쇄

금, 은색을 인쇄하는 데는 금은인쇄와 금은 붙이기의 두 가지 방법이 있다. 금, 은 인쇄는 최근 들어 금색, 은색의 잉크가 여러 종 개발되어 각 판식에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그러나 다음에 설명하는 금은 붙이기 보다는 무게가 가볍다. 금은 붙이기는 금밑잉크 또는 은밑잉크로 무선 찍어놓고, 이것이 건조하기 전에 금(놋새 분말), 은(알루미늄 분말)의 분말을 살포하여 먼저의 잉크에 부착시키는 방법이다. 명함, 상장, 책표지 그 외 산업용 인쇄 등이 있다.

식모인쇄

문자나 그림을 인쇄한 잉크 부위에 정전기를 이용하여 가는 털 조각을 부착시켜 효과를 낸다. 인조견, 나일론, 양모, 금속가루, 유리가루를 인쇄잉크 부위에 붙여 우단 모양 등을 나타낸다. 그 방법은 스크린 인쇄이다. 릴리프 인쇄 합지 같은 두꺼운 상질지에 유화 원화에서 4색의 복제를 하며 원화가 가지는 세밀한 오목볼록을 릴리프 조각기로 틀을 만들고 그것을 눌러서 효과를 낸다. 즉, 울퉁불퉁한 원화의 양감을 조각바늘 끝이 새기게 되면, 판재 위에 평행선이 새겨지고 원화의 오목볼록에 의해 옆으로 움직여서 평행선의 간격이 변화하여 시각적으로 릴리프로 느껴지는 제판이 된다.

스테레오 인쇄

보통 입체사진 인쇄라고 한다. 투명 플라스틱 시트에 옵셋 인쇄한 것을 형광을 투과해서 보는 것과 불투명 플라스틱 시트나 종이에 옵셋 인쇄한 것을 반사광으로 보는 것이 있다. 어느 것이나 양면 볼록렌즈의 집합원리를 인쇄면에 정확히 겹친 것이다. 자기인쇄 화폐, 수표, 유가증권 같은 인쇄물에 특수숫자, 기호를 자성 산화철의 가루를 혼합한 자성잉크로 인쇄한다. 이렇게 까다로운 자성잉크를 사용해서 인쇄하는 까닭은 아무나 손쉽게 위조하는 것을 막으려는 데 목적이 있다. 따라서 각 글자의 전기적 파형을 식별기에 걸러 분류해야 판별할 수 있다.

카본인쇄

회사용 복사전표 용지 인쇄를 말한다. 뒷면에 복사용 묵사지를 붙여 인쇄하는 것으로, 표면은 평활도가 높고 잉크 부착력이 높다. 반면에 뒷면은 잉크 부착력이 낮은 것이 보통이다. 특히 카본 잉크는 상온에서는 고체이고, 가열하면 연화하고, 냉각하면 고체화 한다. 이 인쇄는 볼록판 방식과 그라비어 방식이 있다. 현재는 카본 대신에 백색 도막을 종이에 칠해서 발색시키는 NCR지(신용카드 전표지)가 개발되어 나왔다. 카본지는 영수증의 뒷면 복사지, 교통범칙금 영수증 등이 있다.

폼인쇄

회사의 사무용품 중 연속전표 인쇄를 말한다. 이 제품을 인쇄하는 데는 특수한 기술과 기계설비가 필요하다. 폼은 인쇄물이지만 종이 가공이 중점을 이루는 기계로 된 인쇄 제품이다. 즉, 펀치부에서 구멍을 뚫고 가로세로 방향의 절단선을 넣고 원 타임 카본을 풀칠, 지그재그 접기 가공을 하게 된다. 용지는 초지한 것을 쓰며, 치수가 조금도 어김이 없어야 한다. 원고는 조판이나 선을 그리고 또는 사진식자를 붙여서 카메라 작업을 거쳐 볼록판 및 평판으로 제판한 것을 사용한다. (도트 프린트 인쇄용 용지 구멍 뚫린 것) 프린트용 양식, 봉투 등에 사용된다.

돋음 인쇄

부출 인쇄라고도 한다. 문자나 도안을 도드라지게 하는 인쇄로서 씰, 스티커, 라벨, 안내장 등에 사용된다.

유리인쇄

유리면에 직접 스크린하는 방법과 볼록판 옵셋 방식으로 제판 인쇄하는 방법이 있다. 잉크는 안료와 광택도료로 된 속건성이며, 피막이 고착성이 강하다. 인쇄된 것은 600 ℃로 가마에서 구워 냉각하여 씻으면 잉크 속에 기름기가 없어지고 안료가 유리 표면에 굳어 버린다.